[FETV=김주영 기자] 직방은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45개 단지, 총 3만8055세대(일반분양 2만8271세대)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간(3만1525세대)과 비교해 21% 증가한 물량이다. 그러나 직방이 지난 8월 30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 세대수(3만7532세대)에 비해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만374세대로 분양계획 대비 실적률이 절반 수준에 미치면서 10월 또한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5249세대, 지방 1만2806세대가 공급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7682세대로 가장 많고 ▲인천 4617세대 ▲서울 2950세대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2911세대 ▲전북 2226세대 ▲울산 1903세대 ▲대구 1627세대 ▲대전 1614세대 ▲충북 1412세대 ▲전남 475세대 ▲강원 329세대 ▲부산 309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분양이 있다. 총 26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589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총 1011세대 규모의 아크로베스티뉴가 공급예정이다. 안양호계온천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이 중 391세대가 일반 분양예정이다. 그 밖에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푸르지오센터파크 1172세대, 경기 평택시 합정동 힐스테이트평택역센트럴시티 1918세대 등이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2549세대), 부평구 삼산동 두산위브더센트럴부평(500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강원 강릉시 회산동 강릉아테라(329세대),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세대),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278세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센텀파크SKVIEW(309세대), 울산 중구 학산동 번영로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634세대), 전남 순천시 덕암동 순천지에이그린웰하이드원(475세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222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1163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1126세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청주남주칸타빌더시엘(478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직방은 10월 가을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지만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년 아파트값이 상승한 수도권은 우수입지 단지의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 역시 이 같은 쏠림 현상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에 비해 새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해 가격과 입지의 경쟁력을 따지는 잣대가 더 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