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조 투자해 OLED 공장 짓는다

등록 2024.09.23 22:36:24 수정 2024.09.23 22:36:49

북부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 건설…관련 MOU 체결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8.6세대 정보기술(IT) OLED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도 이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닌성에 대한 삼성의 누적 투자 규모는 현 65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서 83억달러(약 11조원)로 약 28% 늘게 된다.  삼성은 베트남 총 224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한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으로, 6개 제조 공장과 1개 연구개발(R&D)센터, 1개 판매법인을 두고 약 9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초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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