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출근하기 싫다”...추석 황금연휴 끝, 업무 복귀

등록 2024.09.18 23:59:59 수정 2024.09.19 00:00:03

명절후유증 방치하면...자칫 ‘화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일찍 자고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 풀어줘야...커피 'No'

 

[FETV=강성기 기자]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이들 중 많은 사람이 후유증으로 힘들어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무기력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갈비와 전 등 기름진 음식 위주로 식사한 것을 비롯해서 과식 및 과음, 장거리 운전, 상차리기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연휴 후유증 증상은 무기력감, 우울감, 소화불량, 두통 등을 들수 있다. 이렇듯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드는 연휴 후유증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화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명절을 보내면서 쉽게 화가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여기 저기 아픈 경우가 있는 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화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사실 연휴 후유증은 대체적으로 일주일 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올해처럼 긴 연휴를 보내고 평소 컨디션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 또는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워 평소 생활로 돌아가기가 더 어렵다.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연휴 기간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수면량이 같아도 늦잠을 자는 것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 과식, 과음을 했다면 가벼운 산책이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식 운동'을 해본다. 출근 날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로 하루를 시작하고 업무 도중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물은 혈액 순환을 용이하게 해주고 세포 대사 작용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연휴 후유증 극복을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해주는 데도 물이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피로가 쉽게 풀린다. 

 

업무 복귀 후 생체리듬을 되찾을 때 까지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신체 에너지 공급 등을 유도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저해한다. 코르티솔은 아침 8~9시에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시간에는 커피 등을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  

 

낮잠을 오래 자면 밤에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30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의 낮잠은 수면 각성 리듬을 깨트릴 수 있다. 이밖에 연휴기간 동안 과한 음식 섭취는 자칫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당분간 맵고 짠 음식과 술은 멀리해야 한다.



강성기 기자 skk81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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