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상상인그룹의 캐릭터인 '곰지락'이 탄생한 지 약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3만명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곰지락은 국민 판다 푸바오에 영감을 받아 만든 캐릭터로 상상인그룹의 기업이미지(CI)를 함께 녹여내 표현됐다.
곰지락은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모양인 '꼼지락'에서 유래해 '작은 움직임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이름이 붙여졌다. 곰지락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상상인그룹 사내 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곰지락은 SNS에서 네티즌들이 공감할만한 직장생활 등을 보여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곰지락의 ▲다이어트 꿀팁(당근 맛있게 먹는 방법) ▲연차별 직장인 태도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상상인그룹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인 상상인증권의 '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곰지락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2만8000명에 달한다.
곰지락은 상상인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상상인'에서도 친근한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튜브 사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튜디오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유튜브 채널로 지난 7월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스튜디오 상상인 구독자 수는 11만2000명에 이른다.
앞서 곰지락은 지난 5월25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임직원과 가정이 모여 자연과 함께 걷는 '2024 피크닉데이'에도 참여했다. 피크닉데이는 상상인그룹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 속 걷기를 장려하는 '걷기 프로젝트'의 이벤트로 2022년 5월 이후 2회째를 맞았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향후 곰지락 여성 캐릭터 버전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상인이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곰지락을 활용한 공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굿즈 제작을 통해 팝업스토어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은 약 3700명에 달한다.
상상인그룹의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21년 고려대학교 김매이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임팩트 측정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명의 외부 이동 경험은 프로젝트 참여 전 70%에서 참여 후 86%로 16%p(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동 독립성은 10%에서 93%로 9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