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채용연계형 기술 공모전 통해 물류기술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4'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미래기술 챌린지에는 164개팀 291명이 지원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7개팀이 최종 발표회(PT)에 진출했고, 심사 결과 금상 1팀, 은상 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는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연구진들이 맡아, 문제해결력과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금상은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제를 수행한 충북대학교 ‘TES형’ 팀에게 돌아갔다. 스마트 워치를 활용해 물류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제였다.
본선을 가장 높은 점수로 통과한 ‘TES형’ 팀은 최종PT에서도 완성도 높은 발표를 선보이며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TES형’ 팀은 특히 어플리케이션 기능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김상수씨(25∙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참여한 과제가 실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상은 2팀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박정현씨의 ‘UOS Robotics(로보틱스)’ 팀과 숙명여자대 이정은씨 등 3명으로 이루어진 ‘활기차차’ 팀에게 돌아갔다.
‘UOS Robotics’ 팀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활용해 최적의 주문 처리 경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다차종 라우팅’ 과제를 수행했다. ‘활기차차’ 팀은 금상 수상팀과 같은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올해 미래기술챌린지 대회는 입상자에게만 주어지던 채용우대 특전을 확대해 본선에 진출 한 13개팀 전원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및 적성검사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3차례 대회 참가자 중 23명이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 입사하며 인재등용문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열정을 통해 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인재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