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선박 임대 프로그램 가동...1호 임대 선박금융 완료

등록 2024.08.14 13:39:27 수정 2024.08.14 16:10:20

 

[FETV=권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 1호 사업으로 친환경 벌크선 '우양 아레스(Wooyang Ares)'호를 우양상선으로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월 출시된 KDB SOS 펀드는 미래 시장 선점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달러(산은 최대 9.8억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 선박 구입 지원, 선박 임대 프로그램, 개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임대 프로그램의 1호 선박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등급을 충족하고, 친환경 설비를 장착한 선박이다.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고, 총 금융지원 금액은 3200만달러(약 435억원)로 산업은행이 자금 전액을 투입했다.

 

우양상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번 제1호 선박 임대를 시작으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부산이 해양특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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