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 참여…1500억원 투자

등록 2024.08.13 23:40:03 수정 2024.08.13 23:40:22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의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PEF(사모집합투자기구)’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에어인천 최다출자자인 인화정공에 이어 소시어스 제5호 PEF의 2대 출자자가 되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로 500억원 상당의 해당 펀드 주식을 확보한 뒤 향후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기관 전용 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항공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 최대주주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소시어스에비에이션(소시어스 PE)을 통해 에어인천을 지배하고 있다.

 

1차 주식 취득 후 현대글로비스의 소시어스 제5호 PEF 지분율은 34.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앞서 지난 6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후보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매매가는 4700억원으로 책정됐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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