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잡힐까...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최대 0.3%p 또 인상

등록 2024.08.13 14:50:03 수정 2024.08.13 14:50:12

 

[FETV=권지현 기자] 가계부채 급증세로 대형 은행들이 잇달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또 한 번 인상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비대면 주택(아파트) 담보대출 금리(5년 변동형)를 0.1%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파트 외 대면 주택(연립·다세대) 담보대출 금리(5년 변동형)는 이보다 더 큰 0.3%p 오른다.  

 

대형 은행들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누르기 위해 지난달부터 각각 세 차례 이상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하기로 했으며,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p 올린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주담대 금리를 0.3%p 추가 인상했으며, 하나은행은 이달 1일 0.2%p 높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7월 가계대출 누적 증가액은 25조9000억원이다. 주담대만 떼어 놓고 보면 32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월) 주담대 누적 증가액은 21조9000억원이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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