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2000억 유상증자…K-ICS비율 190%대 상승

등록 2024.07.26 16:10:53 수정 2024.07.26 16:19:51

 

[FETV=장기영 기자] 하나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8월 19일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자본건전성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것으로, 증자 이후 자기자본은 올해 6월 말 기준 4089억원에서 6089억원으로 늘어난다.

 

하나생명의 지급여력(K-ICS)비율은 올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기준 190%대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생명은 올해 3월 말 K-ICS비율이 경과조치 전 106%까지 하락해 의무 충족 기준인 100%를 간신히 넘겼다. 경과조치 후 K-ICS비율 역시 154.7%로 떨어져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겨우 웃돌았다.

 

K-ICS비율은 지난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새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기존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과 마찬가지로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은 “선제적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영업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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