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올해 최대 1兆 채권 발행…자본건전성 강화

등록 2024.07.25 09:05:48 수정 2024.07.25 09:05:59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 1조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연내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채권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 시 분할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 결정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교보생명의 올해 3월 말 지급여력(K-ICS)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175.8%로 지난해 12월 말 193.8%에 비해 18%포인트(p) 하락했다.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은 265.4%에서 238.9%로 26.5%포인트 낮아졌다.

 

K-ICS비율은 지난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새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기존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과 마찬가지로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교보생명은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포함한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K-ICS 적용을 선택적으로 유예하는 경과조치를 신청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 한도를 정한 것”이라며 “실제 발행 규모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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