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윤홍 대표 호주 출장길 'NEL 도로공사' 터널뚫기 본격

등록 2024.07.24 15:44:56 수정 2024.07.24 16:22:21

 

[FETV=박제성 기자]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NEL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노스 이스트링크) 도로공사 현장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 (터널 보링머신, 터널뚫기 장비)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세레머니는 호주 행사로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TBM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이다.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자, 최근 민간과 정부의 상생 협력 모델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PPP(민관투자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총 10.1조의 대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는 GS건설, 카펠라, 존 라잉, DIF, 퍼시픽 파트너십, 위빌드로 구성됐다. 건설JV(합작법인)에는 GS건설, 위빌드, CPB, 차이나 컨스트럭션 오셔니아(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다.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 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 규모다.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으로 수주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한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첫 해외 행보로 NEL 도로공사 TBM 스모킹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허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GS건설은 새 비전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용어설명]

*Smoking ceremony :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에서는 중요한 일정 전에 행해지는 호주 전통 의식

**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 민관합작투자사업이란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사업으로, 민간은 도로 등의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보수 등을 맡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상생 협력 모델로 꼽힌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