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이공계 장학생 학술교류회 첫발..."연구 협력 활성화 기대"

등록 2024.07.24 10:12:33 수정 2024.07.24 10:12:39

 

[FETV=임종현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제 1회 OK배정장학재단 이공계 장학생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이공계 장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 간 시너지를 강화해 사회 발전과 나눔의 선순환 확대에 기여하고자 첫 학술교류회를 기획했다. 

 

이번 교류회는 이공계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장학생 및 졸업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 10명이 학술 발표자로 연단에 서 신소재, 원자력공학, 인공지능(AI) 등 각자의 연구 분야에 관한 소개와 성과,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제2회 LG 퓨처 홈 테크 챌린지에서 젊은 공학자 그룹 금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전액을 OK배정장학재단에 재기부한 신주영(고려대 기계공학 석사과정)·이동형(카이스트 기계공학 석사과정) 11기 장학생 2명도 이번 교류회의 학술 발표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OK배정장학재단 이사들의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출신으로 글로벌 모션 컨트롤 플랫폼기업인 모벤시스(Movensys)의 창업자인 양부호 이사는 ‘박사학위 의의와 창업의 가치’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박지영 이사는 ‘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교류회에 참석한 한 OK배정장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과 연구 과제와 동향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급망 관리, 신소재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AI와 로보틱스가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 연구 분야에서도 AI나 로보틱스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장학생 간 교류 확대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의 시간을 나누는 OK배정장학생 워크숍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했으며, 장학생 출신 법조인들과 로스쿨에 재학 중인 장학생들이 함께하는 로스쿨인의 밤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로스쿨 재학생 총 30명은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재단에 매월 로스쿨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나눔의 선순환에 선뜻 나선 장학생들의 마음을 높이 산 OK배정장학재단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장학생을 추가 선발하며 이들의 선행에 동참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400명이 넘는 장학생들이 OK배정장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원팀(One-Team)이 되고 문·이과를 뛰어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OK배정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선후배 장학생들의 교류 활성화와 상호 협력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K배정장학금은 성실하고 재능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첫 모집 이후 최근 12기까지 425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역대 장학생들은 ▲MIT 연구원 ▲검사 ▲대형로펌 변호사 등 전문 인재로 활약 중이다. 

 

올해로 창립 22주년 맞이한 OK배정장학재단은 OK배정장학금은 물론 ▲OK글로벌장학금(미국·몽골·인도네시아 등) ▲OK중·고 럭비장학금 ▲OK골프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생 약 77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55억원을 지급했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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