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리자"...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국내 여행 휴가비 지원

등록 2024.07.22 16:27:13

[FETV=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임직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임직원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대홈쇼핑이 1인 기준 30만원을 지원하면 한국관광공사가 1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식이다.

 

포인트는 숙박, 교통수단 등 20만 개의 상품이 등록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달 총 225명의 협력 사원에게 포인트 지급을 완료했고, 향후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홈쇼핑 업체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홈쇼핑 업태 특성상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맺고 있어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편하게 국내 여행을 떠나도록 휴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라고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최근 지자체와 손잡고 국내 여행 콘텐츠 소개와 할인 혜택을 주는 ‘버스여행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자체는 현대이지웰이 확보한 2500여 개 고객사의 300여만 명 임직원에게 지역 내 관광 명소를 알리고, 현대이지웰은 고객들에게 각종 결제 편의성과 할인 혜택을 준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을 잡았다. 전주 한옥마을, 부안 변산해수욕장 등 주요 여행 콘텐츠와 할인 혜택을 이달 말 현대이지웰 복지몰에 공개한다. 현대이지웰은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함께 버스여행 만들기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직원 대상 국내 여름휴가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국내 하계 휴양소 숙박비를 지원하는 복리후생제도의 수혜 인원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했고, 4인 이상 이용 가능한 호텔과 리조트 객실 수를 30% 가까이 늘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강원,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휴양지의 호텔이나 리조트의 2박 3일간 전체 숙박비 중 3분의 2를 회사가 지원하는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매년 절반 이상의 임직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와 고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원을 펼쳐 내수 진작과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라며 “각 계열사도 업종을 고려해 실질적 효과가 있는 국내 여행 지원 방안을 고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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