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분기 '우회로노선 기저효과' 영업익 미소기대^^

등록 2024.07.07 07:00:24 수정 2024.07.07 07:01:03

 

[FETV=박제성 기자] HMM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미소를 짓고 있다. 홍해 사태로 인한 고운임료가 덕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2분기 피크철(성수기)이 겹쳐 컨테이너선사 HMM의 호실적도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HMM의 영업이익을 626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1602억원) 대비 290% 증가 전망치다. 
 

7일 네이버 페이증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6월2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714.32로 집계됐다. 현재 SCFI는 12주간 113% 상승해 이 기세대로라면 4000대를 웃돌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CFI가 4000대를 기록하게 되면 2022년 7월 15일(4074.70) 이후 약 2년 만이다. 빅 해운물류사인 HMM 입장에선 영업이익 올라가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코로나 시기에 글로벌 물류흐름 정체로 인해 SCFI는 4000에서 5000대 사이에 있었는데 올 2분기 이만하면 상당히 운임료가 올라간 상태다.

고SCFI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홍해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적체 재발의 영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수에즈운하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우회로로 돌아가 SCFI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이다.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는 가운데 운항일수가 15일 이상 늘어나 공급량 부족으로 SCFI가 상승하는 것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고운임 장기화에 따른 화주의 조기선적 움직임으로 항만혼잡과 선복공급 부족이 가중됐고, 유럽과 북미의 항만운영 차질 가능성으로 운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해운업계에선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도 SCFI 운임료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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