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무형 인재 선발 위한 ‘아이엠 채용 전형’ 도입

등록 2024.06.17 10:59:49

[FETV=박지수 기자] 롯데가 이달 신입사원 채용부터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엠 전형은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연구개발(R&B)·데이터·마케팅·디자인 등 실무 역량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가 아이엠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에 중점을 뒀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포트폴리오는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역량·장점을 담아 양식 제한 없이 동영상, 프레젠테이션(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으로 내면 된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과제는 현장 오디션 당일 공개한다. 지원자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단은 책임 직급 이상 직무 전문성을 가진 직원 50명으로 구성했다.

 

선발된 실무형 인재들이 직무 역량을 끌어올리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직무 전문가 멘토링, 실무자 협업 프로젝트를 포함했다. 직무별로 4~8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I'M 전형과 함께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이달 시작했다. 계열사 별 채용 일정을 맞춰 3·6·9·12월에 동시에 진행하는 롯데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다.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제도도 운영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를 위해 ‘I’M 전형’을 도입한다”며 “채용 다양성을 높이고, 직무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