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에 5월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등록 2024.06.14 11:00:04 수정 2024.06.14 11:00:13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31.70으로 4월(132.55)보다 0.6%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9% 오른 반면 공산품은 0.6% 내렸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5% 떨어졌다.

 

5월 수입물가지수도 전달(143.57)보다 1.4% 하락한 141.58로 집계됐다.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3.7% 하락했고, 중간재도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0.3%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 "시차가 어느 정도 될지,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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