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7연속 동결…연내 1회 인하 전망

등록 2024.06.13 06:05:23 수정 2024.06.13 06:11:35

 

[FETV=정해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정례회의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7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연 3.50%)과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임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3월 연준은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내년 말 미국 금리가 4.1%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3월 전망치(3.9%)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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