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 감소...두 달 연속 하락

등록 2024.06.05 07:40:09 수정 2024.06.05 07:40:30

 

[FETV=권지현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기간 만료에 따른 회수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달러로, 4월 말(4132억6000만달러)보다 4억3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3월 증가세로 전환했고, 다시 4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뒤 5월에도 줄었다.


한은은 "외환 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 완화 목적으로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한은이 달러를 공급했다는 의미다.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704억1000만달러)이 전월보다 2억달러, 예치금(185억달러)이 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5000만달러)과 IMF포지션(43억8000만달러)은 각각 1억달러, 2000만달러씩 증가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4133억달러)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000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790억달러)과 스위스(8787억달러), 인도(6402억달러), 러시아(5979억달러), 대만(567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46억달러), 홍콩(416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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