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대형마트가 내년 설(2019년 2월 5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이달 6일부터 새해 1월 24일까지 5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설 사전예약 판매 품목 수를 지난 추석 때보다 100여 종 줄여 200여종 선보인다. 대신 고객 선호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은 20%가량 늘리고 할인 혜택은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했으며, 롯데·비씨·신한·KB국민카드 등 10개 종류의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변경되면서 10만원 이하 과일과 한우 갈비 정육 세트도 출시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법인 등 대량구매 고객뿐 아니라 일반 고객 사이에서도 사전예약 판매 때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 비중은 25%였으나 올해 설에는 27%로 2%포인트 올랐다. 올해 추석에는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35%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에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총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등 10개 종류의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결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문 상품은 다음 달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일찍부터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앞당기고, 구매 금액에 따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