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두번째 도전...‘던파 모바일’ 중국 진출 성공적

등록 2024.05.22 10:58:40 수정 2024.05.22 11:02:04

‘텐센트 게임즈’에서 현지 게임명 ‘지하성과용사: 기원’으로 서비스 제공
서비스 첫날 몰려든 이용자로 인산인해...6시간만에 매출 1위 등극
2020년 출시 무산 이후 국내에서 게임성 구축...중국서 높은 매출 예상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 진출, 흥행몰이가 한창이다. 중국은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업을 벌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대표적인 글로벌 블루오션중 하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진출 첫날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로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지 서비스는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텐센트게임즈가 담당했으며, 현재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중국 진출이 한차례 무산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면서 게임성을 구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매출 신기록 행진을 예상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과 호쾌한 타격감을 구축했다. 또 모바일 조작을 고려한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 연계 공격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다. 한국 출시 당시 ‘던파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은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가 원작 ‘던파’와 함께 담당하고 있다. 현지 이색 마케팅도 화제다.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중국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전날 사전 다운로드에서 한때 앱스토어와 탭탭 무료게임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와 동시에 중국 앱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를 발급받은 뒤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키로 하는 한편 오픈 베타테스트도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픈 직전 돌연 서비스를 취소하면서 사실상 중국 출시가 무산됐다.

 

이후 넥슨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면서 게임성을 다졌다. 원작 PC게임 ‘던전앤파이터’ 초창기의 클래식한 버전이 지닌 던전과 아이템을 재현했을뿐 아니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구현했다. 이에 3년 6개월만 판호를 재발급받고 재차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같은 넥슨의 재도전은 성공적인 모양새다. 서비스 첫날에는 너무 많은 이용자가 몰린 탓에 출시 1시간 만에 서버 과부하로 임시 점검까지 진행했다. 여기에 출시 6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 청신호가 켜지면서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IP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로 실적 반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2008년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한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넥슨은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 매출을 올렸다. 개발사인 네오플도 던전앤파이터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난 2018년 1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중국에서 서비스하게 돼 기쁘고, 오랜 기간 ’던파모바일’을 믿고 기다린 중국 모험가에게 감사하다”며 “’던파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플레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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