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 충격 컸다...소비심리 다섯달 만에 '비관적'

등록 2024.05.21 09:29:33 수정 2024.05.21 09:29:43

 

[FETV=권지현 기자] 치솟는 물가, 금리, 환율에 소비심리가 다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을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달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들어 101.6을 기록한 뒤 2월(101.9)과 3월(100.7), 4월(100.7)까지 100 이상을 웃돌다 5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농산물과 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물가수준전망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7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해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오른 104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은 고금리 부담에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환 기대 등이 반영되며 전달과 같은 101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과 2월 3%에서 3월 3.2%로 상승했다가 지난달 3.1%로 하락하는 등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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