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원…전기요금 인상효과

등록 2024.05.10 15:55:07 수정 2024.05.10 15:56:07

 

[FETV=박제성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29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3조292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 감소해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톡톡히 본 셈이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