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스마트워치 찬다…캐롯손보, 펫보험 공략 강화

등록 2024.04.23 15:07:55 수정 2024.04.24 08:47:43

반려동물 웨어러블기기 판매
데이터 수집해 반려인에 제공
펫보험 신상품 개발에도 활용
손해율 낮추고 건강 증진 기여

 

[FETV=장기영 기자] 한화그룹 계열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반려동물용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반려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반려견 산책 시 물림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스마트온(ON) 펫산책보험’을 판매 중인 캐롯손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펫(Pet)보험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지난 19일 반려동물 웨어러블기기 판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캐롯손보는 오는 5월부터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기를 판매하고,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반려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듯이 반려동물용 스마트워치를 통해 행동 패턴과 건강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롯손보는 부수업무 신고서를 통해 “반려동물이 착용한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롯손보는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펫보험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캐롯손보는 “수집된 데이터는 펫보험 상품 개발과 요율 산정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펫보험 상품의 손해율을 낮추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캐롯손보는 지난 2020년부터 반려견 산책 시 물림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쿠폰·크레딧형 상품인 스마트온 펫산책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 2000원을 납부하면 회당 최저 45원으로 총 44회 산책을 할 수 있다. 정해진 산책 횟수를 소진하면 추가로 산책한 만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보장을 켰다 끄는 방식의 ‘보험 스위칭 시스템’을 적용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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