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자산공유 어디까지 해야 하나 물었더니

등록 2024.04.23 14:55:06

4만2435명 참여..."10명 중 9명 모두 공유"

 

[FETV=임종현 기자] 부부 경제권,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 

 

부부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경제관념이 더 밝거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 혼자 관리하는 A부부, 타지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각자 월급관리를 철저히 하던 B부부, 같이 관리하는 C부부​. 이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를 두고 설전은 끊이지 않는다.

 

카카오페이는 부부끼리는 자산을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를 주제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4만2435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9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47%에 해당하는 응답자 1만9934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45.7%인 1만 9349명은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를 택했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약 7%였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봐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60대는 50.2%, 50대는 47%, 30대는 50.4%, 20대는 50%가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로 답변했다.

 

반면 40대는 자산을 일부만 공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40대에서는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가 44.7%로 뒤를 이었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세대는 20대였다. 20대 응답자 중 50%가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는 44%,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6%였다.

 

성별로 나눠 봤을 때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다.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48.3%, 48.2%로 비슷했으나,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를 택한 비율은 남성 9%, 여성 5.5%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이와 같이 공동 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 부부∙가족이 거래 내역을 캡처하거나 액셀로 다운로드 받아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원하는 자산 항목만 선택해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설문 응답자의 44%처럼 전체 자산이 아닌 일부 자산만 공유하고 싶어하는 니즈를 반영해 원하는 항목만 선택해서 상대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 자산 항목은 설정 메뉴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 상대방과 공유를 그만하고 싶을 때에도 언제든지 연결을 끊을 수 있으며 연결을 끊으면 즉시 서로의 자산을 볼 수 없게 되고 이전의 이력도 삭제된다.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부부∙가족 간의 자산관리 행태를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세부 거래내역을 선택해 길게 누르면 상대에게 보낼 메시지 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 내역에 메모가 남겨지면서 상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해명하러 가기, 알려주러 가기, 생색내러 가기 등 재미있는 문구와 함께 발송된 메시지에 상대가 답변을 적으면 거래내역에 함께 기록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지출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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