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물가에 이번에도"...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10회 연속 동결

등록 2024.04.12 11:20:20 수정 2024.04.12 11:20:32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3.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열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이창용 한은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4·5·7·8·10·11월과 올해 1·2월에 이어 10회 연속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국제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역대 최대인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아울러 올해 성장률도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진단 했다.

 

특히 한은은 “물가가 목표 수준(2%)에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5월 23일이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최남주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