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립 30주년 맞아 선택한 차세대 게임은?

등록 2024.03.14 10:57:23 수정 2024.03.14 10:57:32

넥슨 창사 30주년 맞이 대규모 신작 소식 공개 예정
대표 게임 IP 기반 신작 준비...콘솔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
장수 게임 여전히 인기 지속 중...올해 매출 4조 돌파 '목표'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이 14일 창사 30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대규모 신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최근 자사 대표 IP인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 파이터등의 최신작을 공개하면서 기존 PC, 모바일 시장을 넘어 콘솔 시장까지 공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넥슨의 클래식 IP와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4조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넥슨은 최근 공식 사이트에 30주년 기념 페이지를 선보였다. 해당 페이지에는 30주년 로고와 14일 정보공개를 예정하고 있다는 것만 실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경에 넥슨의 첫 번째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더불어 대표 IP인 던전 앤 파이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로고가 도트 그래픽 형태로 디자인된 것으로 보아 이용자들은 바람의 나라와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같은 넥슨 클래식 IP에 대한 리메이크 등 새로운 신작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 보인다.

 

특히 최근 넥슨이 발표한 게임들의 행적은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넥슨은 2010년 출시한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공개했다. 빈딕투스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영문 공식 명칭이기도 하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리시타와 피오나, 초반 대표 보스인 놀 치프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빈딕투스는 14일 글로벌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프리 알파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FGT를 완료하고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주목받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용한 PC·콘솔 게임이다. ‘던파’ 세계관을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 옮겨 화려한 액션성을 주력 무기로 삼았다. FGT를 체험한 테스터들이 ‘카잔’의 역동적인 액션과 타격감에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해당 게임들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로 처음 콘솔에 발을 들인 넥슨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글로벌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에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를 잇는 콘솔 시장 흥행을 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또 환세취호전 온라인, 마비노기 모바일 등 고전 IP를 활용한 작품과 함께 프로젝트 낙원, 퍼스트 디센던트 등 30주년을 책임질 다양한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은 간간히 발생하는 운영·소통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은 느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의' 4조 클럽' 입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넥슨은 매출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 19.7%, 영업이익 29.9%가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올해 게임업계의 실적이 대부분 하락한 것과는 대비되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엔저 현상의 영향이 없었다면 올해 4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며, “넥슨이 PC, 콘솔, 모바일 등 광범위하게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4조원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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