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작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소폭 하락…사용량은 '증가'

등록 2024.02.13 14:30:24 수정 2024.02.13 14:30:23

 

[FETV=박제성 기자] 중국의 배터리 사업의 약진이 도드라지는 가운데 지난해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3사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다.

 

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319.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 국내 3사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5.3p 하락한 48.6%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88.6GWh로 전년 대비 32.9%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SK온은 34.1GWh(14.4%)로 4위, 삼성SDI는 32.4GWh(37.2%)로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27.8%, SK온 10.7%, 삼성SDI 10.2%다.

 

중국 CATL은 배터리 사용량 87.8GWh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72.5% 상승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경우 자국 중심의 내수 비중이 크게 점유율의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점유율의 맹추격하고 있다. 비야디(BYD)도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39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개발 기술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전략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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