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인텔이 개인용 컴퓨터(PC) 프로세서 코어 14세대 라인업에 포함된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추가로 선보인다. 회사는 이 프로세서로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과적으로 인공지능(AI) 및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코드명이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인 랩톱 프로세서 H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게이밍 성능은 17%, 멀티태스킹 성능은 51% 개선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4980HX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코어 8개와 효율코어 16개 등 24코어로 최대 32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 18종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동시에 작업할 때 성능이 최대 37% 빨라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작업효율도 최대 7% 개선됐다.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 모두 터보 주파수는 최대 5.8㎓다.
인텔은 이날 얇고 가벼운 랩톱 코어 U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최대 10코어로 작업 12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균형을 갖춘 성능이 특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으로 일컬은 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아울러 인텔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AI 에브리에웨어'를 주제로 전시와 콘퍼런스 등에 나선다. 특히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과 컴퓨팅 등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