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업 본질에 집중...핵심역량 갖춰야"

등록 2024.01.02 11:11:58 수정 2024.01.02 11:12:07

[FETV=허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취임 이래 지난 한 달은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각 사업·부문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의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보았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또한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먼저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스피크업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허지현 기자 aou075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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