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LG전자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도전 DNA'를 담은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abs)' 전용 전시 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LG전자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음향 입체감을 살려준다. 오디오 전면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본보야지’는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이면서 자동차에 연결해 어디든 끌고 다니며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 ‘본보야지’를 공개한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도 글로벌 고객에게 공개한다. 우주탐사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듀오보’는 지난 7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LG전자의 ‘도전 DNA’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