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XR 출시, 디스플레이 변화...'LCD에서 OLEDos로'

등록 2023.12.19 10:52:38 수정 2023.12.19 10:52:48

[FETV=허지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3월 애플의 첫 XR(확장현실) 기기 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에서 OLEDoS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수 연구원은 "그간 OLEDoS 방식의 디스플레이 기술 상용화가 지연됐던 이유로 공정·장비·가격 등 기술적 난제가 컸다"며 "세트 업체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LCD 디스플레이를 주로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이 메이저 업체로는 처음으로 HMD 형태의 XR 기기에 OLEDoS를 탑재해 LCD 위주로 형성된 XR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XR 업계에 OLEDoS를 공급 중인 소니 등은 R&D에서 양산 라인 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미국 업체 '이매진'을 인수하며 XR 기기용 OLEDoS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플의 전략적 공급처인 LG디스플레이도 "해당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양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XR 기기 시장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애플의 비전프로로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실질적인 R&D 강화 및 양산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특히 OLEDoS 관련 장비·부품·소재 업계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지현 기자 aou075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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