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LS엠트론이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5대를 경남 함양군에 납품하고,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시연회에서 자율작업 트랙터로 밭 작업을 선보이며 자율작업 영역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함양 한들일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함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추진경과 공유를 위해 진행됐다. LS엠트론은 납품한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을 활용해 깊이 갈이(쟁기), 경운*/정지*(로터리), 휴립*/복토*(휴립복토기) 등 작업을 선보였다.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은 인력이 없는 농촌에 인력난을 해소하고 밭 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업이다. 농업용 로봇의 기술력 제고와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2023~2027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 실증을 지원·계획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3년 당진, 해남, 함양을 지원 중이다.
함양은 자율작업 트랙터, 자동조향장치, 방제드론 등 장비를 구입해 작업 과정별 농가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우수성을 파악하고 개선 및 애로사항을 도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양파 수확 작업 시 많은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돼 농업 현장에서 활용중이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 수확량은 8% 증가해 편의성과 작업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트랙터사업본부장 이상민 상무는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가 논뿐만 아니라 다양한 밭 작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의 밭 작업은 기계화가 더딘 편인데, LS엠트론은 기계화뿐만 아니라 완전 무인 작업(자율작업 4단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