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방식을 활용한 구조개선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캠코]](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49/art_17020090657063_aa5338.jpg)
[FETV=임종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KB증권·현대차증권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방식을 활용한 구조개선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CLO는 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구조개선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시범 시행한 CLO 방식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본격 시행을 위해 외부 전문가 및 기관투자자들과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CLO 방식을 활용해 구조개선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국민 공모를 통해 명칭이 결정됐다.
캠코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올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래 전망이 밝으나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중견 7개사에 13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세미나에 참석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CLO 방식 소개와 투자자 관점의 장점과 리스크 관리, 캠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의 특성 등에 대해 강연했다.
캠코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구조개선기업 지원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코의 지원을 받은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는 세미나에서 “금융권의 금리인상과 원금상환 요구로 자금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존 차입금 상환과 시설 투자금을 확보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올해 캠코는 CLO 방식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함으로써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수단을 더욱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가경제 안전판으로서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한 유동성 위기기업 지원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