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녹이는 증권사들의 따뜻한 동행

등록 2023.12.01 09:33:25 수정 2023.12.01 09:33:31

청각장애인 특별공연에 시민참여 헌혈 캠페인까지

 

[FETV=심준보 기자] 증권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여러 사회공헌을 진행해 국내 증권사 중 온정 나누기에 가장 활발했다. KB증권은 지난달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과일청세트를 구매해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에 기부했다. ‘브라보비버’는 민간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과일청,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같은 달에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새들원에서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 2회에 걸친 아동 참여 UN아동권리협약 특강과 아동 권리 증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및 노후 시설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옥상 방수시설 설치, 외벽 도색 및 방풍실 설치 등 전체적인 시설 보수와 내·외부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KB증권은 청각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후원자 총 200여 명을 초청해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연은 소리없는 코미디 공연(대사가 아닌 몸짓 등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진행 공연관람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관람객 수만큼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인 소리동행 지원사업’에 별도 후원금 기부도 병행했다. 이외에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식재사업 ‘깨비증권 그린로드’, 취약계층 부부 대상 '한강 야외결혼식'도 지원했다.

 

교보증권은 같은 달 창립 74주년을 기념해 ‘드림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을 통해 따뜻한 밥상·헌혈·나눔옷장·샛강 생태공원 목책수리·해피쿠킹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지역 권역별 점포를 중심으로 전주지역 ‘기쁨 누리의 집’ 환경미화를 시작으로 ‘안나의 집’ 무료급식, 적십자 사랑의 빵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교보증권은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드림이 나눔옷장’ 활동을 통해 옷을 기부하기도 했다. 수거된 옷 상태를 선별해 사용 가능한 의류 총 2500여 점을 친환경 세상을 만드는 비영리법인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SK증권은 최근 임직원과 지역사회 시민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실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마음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 버스를 통해 SK증권 본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일 배치된 헌혈 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거나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헌혈 참여와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동료들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한시가 급한 소아 희귀암 환아들의 생명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은 신입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아동용 책장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고 SK증권이 임직원과 지역사회 시민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실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IBK투자증권은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의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설립을 후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파가 시작되며 온도는 떨어지고 있지만 저희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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