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히어로손사에 18억 추가 투입…재무건전성 강화

등록 2023.11.30 06:00:00 수정 2023.11.30 08:48:34

히어로손해사정 유상증자 참여
5월에도 캐롯·롯데와 38억 출자
장기 인보험까지 사업영역 확대
車보험 대물 업무 위·수탁 계약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손해사정 자회사 히어로손해사정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18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27일 히어로손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8억원을 출자했다.

 

히어로손사는 한화손보와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3개 손해보험사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공동 설립한 손해사정법인이다. 한화손보(36.48%)와 캐롯손보(48.62%)가 85.1%, 롯데손보가 1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출자는 히어로손사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화손보 측은 설명했다.

 

한화손보는 앞선 5월에도 히어로손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캐롯손보, 롯데손보와 함께 총 38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히어로손사는 이 같은 주주사들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당초 자동차보험 대물 손해사정법인으로 출범한 히어로손사는 올 들어 장기 인(人)보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히어로손사는 올해 한화손보, 롯데손보와 장기 인보험 손해사정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캐롯손보, 롯데손보의 자동차보험 대물 손해사정 업무만 위탁받았다.

 

히어로손사는 지난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자동차보험 대물 손해사정 업무 위·수탁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히어로손사는 3개 주주사 외에 다른 중소형 손보사와 손해사정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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