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발표한 ‘상생금융’ 방안 2단계로 가족돌봄청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Young Carer) 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WE CARE)’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발표한 상생금융 방안 중 가족돌봄청년 자립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화생명은 8월 상생금융 방안 1단계로 20~30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장애나 질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가족 또는 친척을 돌보는 만 12~38세의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청소년 및 청년 총 40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와 난방용품, 주거기설 개·보수를 지원한다.
또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적시 지원이 가능한 밀착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료, 심리, 간병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읍·면·동사무소와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 청년에 비해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3배 높고,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지원해 상생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