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넷마블은 17일 벡스코 현장에서 RF온라인 넥스트의 개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넷마블엔투의 홍광민 PD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넷마블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B2C관에 10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170대 시연대를 마련해 서브컬처 RPG '데미스 리본', SF MMORPG 'RF온라인 넥스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3종을 출품한다.
문 본부장은 RF 온라인 넥스트는 자체 IP로 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F온라인 원작은 국내의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54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도 보율하고 있다.
이에 최초 공개된 영상에 대한 해외 반응 등을 보면 서구권에서도 중세 판타지 컨셉이 아닌 SF와 판타지가 섞인 세계관을 가진 RF 온라인 넥스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넷마블은 PC 빌드에 노력을 기울여 해외 권역까지 성장할 수 있는 형태로 공략할 계획이다. 문 본부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넷마블을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홍 PD는 최근 유사한 비주얼 컨셉을 가진 SF MMORPG와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단순 SF 요소만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무리가 있다 생각해 기본적으로 원작 감성을 풀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광산에서 벌어지는 RvR과 원작의 NPC 및 세계관을 이었다.
RF온라인 넥스트는 원작을 경험한 주 타깃인 3~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들이 좋아했던 옛 향수를 살리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MMORPG를 플레이하는 2~30대 이용자들도 새로운 IP를 쉽게 접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퀘스트를 통해 원작과 RF 온라인 넥스트 사이의 일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벨라토, 아크레시아, 코라로 이어지는 국가 퀘스트를 병렬적으로 풀어가면서 전달한다.
RF온라인 넥스트는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출시하는 시점은 쇼케이스를 통해 내년에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홍광민 PD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기존 IP를 고도화해서 원작의 감성과 새로운 시스템을 융합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원작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새로운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멈추지 않고 장기간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RF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기존 넷마블 게임을 운영할 때 아쉬웠던 측면도 있었다. 게임을 통해 잘 서비스하는 부분도 있지만, 외부 IP를 사용했을 때 사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시키는 한계가 있었다”며, “RF 프로젝트는 넷마블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 한국에서 유명한 IP 중 하나로 RF가 손꼽힐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