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16일 막을 올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하고, 위메이드의 중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피력했다.

장현국 대표는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은 1년이었지만, 신작인 '나이트 크로우'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이 됐고, 블록체인 쪽에서는 필요한 것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됐다"라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장대표는 ”오늘 분위기로 봤을 때 메인스폰서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투자를 했으니 그만큼의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들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유인촌 장관과의 만남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기뻤다고 전했다. 장대표는 ”유 장관에게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스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참가사가 늘어나고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는 분들이 게임 산업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도 지스타의 순기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감회가 새롭다며 게임시장 발전을 위해 정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또한 직접 게임산업을 격려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선보여진 블록체인 게임들의 경우 자신들이 가진 잠재력 이상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는 더 한 단계 발전한 토크노믹스 구조가 구축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크립토 윈터도 끝을 가고 있어 도움이 되리라 봤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게이머에게 친숙한 북유럽을 무대로 진행되기에 무협의 '미르4'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위메이드가 적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위메이드를 바라봐 달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금 당장 흑자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 필요하면 낼 수 있다. 미래를 위한 블록체인에 투자하지 않으면 게임으로 큰 돈을 버는 회사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블록체인이 미래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지금 먹고살자고 성공 가능성을 없앨 수는 없기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은 수익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 성장이 지속돼서 지금처럼 아껴서 내는 영업이익과는 레벨이 다른 영업이익을낼 것이라 자신한다. 4분기는 진행 중이니 예측이 힘들지만 위메이드는 매번 1등 게임에 투자해온 안목이 있다.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위메이드를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장현국 대표는 끝으로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작품들이 좋은 성과가 또 나온다면 다음 해에는 여러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한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스타는 우리 회사만의 컨텐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산업을 넘어서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게임 소개를 넘어 업계와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