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 2023’에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변화된 개발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에서 출품작 3종의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젝트 BSS의 고기환 캡틴, 정동헌 PD, 강정원 DD, LLL의 배재현 시더와 황성진 PD, 배틀크러쉬의 강형석 캡틴, 김민성 기획팀장, 한지영 AD가 참여했다.
먼저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규 IP다. 이용자는 신규 캐릭터인 주인공 ‘유설’의 여정을 따라 개성 넘치는 60여 명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와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확인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는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의 팀 구성을 지양하고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덕 빌딩의 즐거움을 더했다. 정동헌 PD는 “구성된 팀으로 즐기는 ‘필드 모험’과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시킨 ‘전술 전투’을 통해 기존 수집형 RPG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유니크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기환 캡틴은 "수집형 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모험으로 담아냈다”며, “단순 스펙 위주가 아닌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턴제 전술 전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LL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넓은 월드에서 많은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게임이다. 이용자는 LLL에서 높은 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화력형’, 적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드는 ‘유틸형’, 에너지 실드를 이용한 ‘방어형’, 광학 위장을 통한 ‘은신형’ 등 다양한 택티컬기어를 사용해 전략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실제 총기를 참고한 작동 매커니즘으로 현실적인 총기 전투의 감각을 재현했다.
엔씨소프트는 LLL에 등장하는 ‘파괴된 서울’, ‘10세기 비잔티움’ 등 다양한 시간대의 여러 도시들을 자유로운 이동과 탐험이 가능한 오픈월드로 구성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해 전투를 벌이고, 협동을 통해 월드에서 살아남는 등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재현 시더는 “다양한 무기·스킬 조합과 함께 자유롭게 아포칼립스 서울을 누비는 재미, 중세와 미래가 섞인 콘셉트가 LLL만의 특징”이라며, “특히 넓은 오픈월드에 많은 이용자를 제어하기 위해 최상의 서버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해킹이나 불법 툴에 대한 방지책도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으로 엔씨소프트가 닌텐도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첫 신작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간결한 조작법으로 적을 쓰러뜨리거나 전장 밖으로 날리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도 즐길 수 있다.
배틀크러쉬에는 30인의 이용자가 참여해 최후의 승리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6인의 이용자가 좁은 지형에서 난투를 펼치는 브롤, 일대일로 진행하는 5판 3선승제 빌드업 등 3종의 게임 모드로 즐길 수 있다. 강형석 캡틴은 “배틀크러시는 철저하게 프리 투 플레이를 지향하며 배틀패스를 통한 BM만 채택한다”고 과금 정책을 밝혔다.
강형석 캡틴은 “무너지는 지형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돌아오거나 강력한 공중 공격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등의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며, “전략적인 팀 구성과 아이템 획득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