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진 ‘2023 게임문화축제’

등록 2023.11.05 10:27:28 수정 2023.11.05 20:27:52

한국콘텐츠진흥원, 용인 에버랜드서 제3회 게임문화축제 개최
스마일게이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
‘호탐이 탐험대,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주제로 미션 게임 진행
게임 OST 오케스트라·이스포츠 대회 등 야외 특설무대 프로그램도 풍성

 

[FETV=최명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게임문화축제’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막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이 자사 게임을 홍보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게임문화축제는 ‘호탐이 탐험대,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스탬프랠리와 함께 기존 어트랙션인 랩터레인저를 활용한 초대형 방탈출이 인상깊었다. 여기에 게임 OST 오케스트라·이스포츠 대회, 인디게임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게임 문화 확산과 기회 확대를 위해서 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게임행사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시작한 행사는 작년부터 에버랜드로 옮겨서 열리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3 게임문화축제'는 에버랜드 정문에서 멀지않은 베이스캠프에서 시작됐다. 과거 에버랜드의 나무 랜드마크가 서있던 자리에 꾸며진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전시물을 출품하고 대중과 소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인기 PC온라인게임 '이터널 리턴'을 필두로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랜드, VR 체험 등을 진행했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에서는 이(e)-스포츠 선수 지망 아이들을 위한 진로상담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원포인트 레슨도 현장에서 가능하게 해 놓았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운영하는 부스에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체험과 레고 형태의 브릭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GCF 스튜디오는 넥슨 마비노기,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슈퍼셀 브롤스타즈,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포토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여기에 스튜디오와 맞붙은 공간에는 GCF 오락실을 열고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철권 등을 자유롭게 플레이 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키즈빌리지 옆에는 인디게임존 '트레이닝 캠프'가 조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3기의 졸업 작품과 2023 게임잼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게임문화축제는 ‘호탐이 탐험대,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에버랜드의 캐릭터 ‘레니’와 ‘라라’의 요청에 의해 용감하고 날쌘 ‘호탐이’가 보물지도와 함께 에버랜드를 탐험한다는 스토리텔링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호탐이는 지난해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모티브로 창작된 게임문화축제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에버랜드 곳곳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체험형 프로그램인 퀘스트존은 기존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인 랩터레인저를 활용한 방탈출 콘셉트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입구에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촬영해 방탈출 미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웹툰을 활용한 콘텐츠로 재미와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까지 더했다. 체험 난이도는 어른부터 어린이들까지 힌트나 웹툰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쉬운 난이도로 구성돼 있었다. 랩터레인저 방탈출 체험은 게임문화축제가 끝난 후에도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무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가디언 테일즈 등 인기 게임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에버랜드 장미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선 4일 '철권 7',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는 철권 월드투어 대회 우승자인 전띵,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위원 앰비션 등이 이벤트 매치를 갖고 팬사인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콘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게임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에버랜드 게임문화축제 행사장에서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버랜드와 협력해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장소를 찾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미션게임 완성도를 더 높였고 재미는 물론이고 교훈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다”며, “게임문화축제는 앞으로도 게임으로 모든 세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통해 게임이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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