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간다’ 신생 기업들의 지스타 정벌기

등록 2023.11.03 10:30:44 수정 2023.11.14 16:30:32

게임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스타트업들, 지스타 2023 참가
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 자체 IP ‘브레이커스’ 공개
뉴노멀소프트, 처녀작 ‘템페스트’로 모바일 CCG시장 정조준

 

[FETV=최명진 기자] 유명 스타트업들이 지스타 2023에 대거 참가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블랙클로버 모바일로 이름을 알린 빅게임스튜디오는 자체 개발작 브레이커스를 출품하면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인 뉴노멀소프트 또한 처녀작인 ‘템페스트’를 출품하면서 글로벌 CCG 시장에서의 흥행을 노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의 귀환을 시작으로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출품 게임들 또한 TL, 데미스리본, 로스트아크 모바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업계와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게임들로 즐비하다. 하지만 신생 스타트업들 또한 대기업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파우게임즈는제 2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선보이며, 코드캣은 제1전시장에서 신작 '로스트 소드'를 선보인다. 코드캣은 2019년 출시한 모바일 RPG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전 세계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출신의 대표와 여성개발자들로 이뤄진 스타트업 브릿지뮤직은 리듬 퍼포먼스 게임 ‘28!’을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언더독 후보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중 하나인 빅게임스튜디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RPG '브레이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핵심 개발진이 모여 설립된 이 회사는 첫 작품인 '블랙클로버 모바일: 디 오프닝 오브 페이트'로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력을 입증했다. 이에 신작은 외부 IP가 아닌 자체 개발 IP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은 지난 도쿄게임쇼 2023에서도 현지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신작 '브레이커스'는 천사들의 전쟁으로 분열된 대륙 세라피아를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을 담았다. 특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면서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개성 넘치는 동료들을 모으는 수집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파티 조합과 스킬 연계로 전투의 재미를 살렸다.

 

올해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인 뉴노멀소프트도 또 하나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박장수 대표를 필두로 2016년부터 이츠게임즈와 제로게임즈에서 R0,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 대작 게임 개발에 참가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뉴노멀소프트가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처녀작 ‘템페스트’는 하스스톤, 마블스냅 등 해외 게임들이 점령하고 있는 카드 수집형 1:1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매 턴 증가하는 마나를 이용해 카드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3개의 거점 중 2개의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다른 CCG와 다르게 시작 시, 무작위로 제공되는 3장의 영웅 카드와 첫 턴 서로 상대의 핸드를 확인하고 카드 1장을 제거하는 밴 시스템을 통해 전략성과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파격적인 유료화 모델이 화제다. 앞서 기존 카드 게임 대부분은 새 시즌이 시작되거나 새로운 카드가 출시되면 기존 카드 다수는 쓸모가 없어지면서 결국 추가적인 과금이 필요한 구조다. 하지만 템페스트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카드가 모두 삭제되고, 기존 보유분 만큼 새시즌 카드 뽑기권이 무료로 지급된다. 이에 추가 과금을 하지 않아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가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 CCG와 다른 시도를 담은 게임인 만큼 뉴노멀소프트의 지스타 부스또한 다른 시연부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연 자체를 대전에 핵심을 두고 구성해 관람객들이 마치 e스포츠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템페스트’의 사전예약이나 스팀 페이지의 관심게임 등록을 인증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제공하고, 대전에 참가해도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선물한다. 여기에 연승시 각각 2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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