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서 3조2천억원 '환율안정' 단기채권 발행

등록 2018.11.07 16:58:22 수정 2018.11.07 16:59:04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홍콩에서 3조원대 채권 발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서 총 200억위안(약 3조2천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 규모는 3개월물과 1년물이 각각 100억위안씩이다. 3개월물과 1년물 금리는 각각 3.79%, 4.20%로 형성됐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다.

 

인민은행이 새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면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결과적으로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중국이 중앙은행증권 발행 계획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를 천명하면서 급락했다.

 

7일 오후 역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6.9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영훈 기자 ultrabell@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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