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직원이 인천 서구 타타대우 인천직영정비사업소에서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품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5564312544_b7381b.jpg)
[FETV=권지현 기자] KT가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XENLINK)’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편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KT는 기존 쎈링크에 탑재된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에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기술을 적용하고,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다대우 VRM’을 강화한다. 또 디지털운행기록(DTG)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위한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타타대우 VRM 솔루션은 AI 기술로 차량 수집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부품 사전 수리를 권고하거나 개선 항목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쎈링크 가입 차주는 정비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KT는 교통안전법상 교통안전공단에 디지털운행기록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운행기록 제출책임을 위탁 받아, KT 자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수집된 운행기록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의 연동 규격에 맞춰 자동 제출한다. 제출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막고 차주가 직접 자료를 다운로드∙업로드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운행기록 제출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쎈링크 가입 차주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고객 동의를 하면 된다.
KT는 이번 개편에서 정비내역 등 수집 데이터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해 문제 원인 도출의 정확도를 높였다. 타타대우는 VRM 도입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품질 문제 해결할 수 있었으며 고객 민원 응대도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AI, 빅데이터 등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최종 고객인 차량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