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뛰자 9월 수입물가 2.9%↑...석 달째 상승

등록 2023.10.17 10:27:35 수정 2023.10.17 10:27:45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9.67로 8월(135.68)보다 2.9% 올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 전환한 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8월(4.2%)보다 둔화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6%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6.3%)을 중심으로 5.7%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7.9%)과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며 전달보다 2.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0.7%씩 올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8월 86.46달러에서 9월 93.25달러까지 7.9%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9원대로 1318원대였던 8월보다 0.8%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9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8월(117.55)보다 1.7%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8.9%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7월(0.1%)부터 석 달 연속 올랐지만, 상승 폭은 8월(4.2%)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 유가 상승과 수요 증가 등으로 석탄·석유 제품(5.7%)과 화학 제품(2.8%) 등 공산품이 1.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경유(5.8%), 제트유(6.0%), 자일렌(4.7%), 플래시메모리(5.0%) 등이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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