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SUV 쏘렌토 VS 싼타페, 중고차 시장 승자는?

등록 2023.10.02 11:00:00 수정 2023.10.02 11:00:02

KB캐피탈, 데이터 분석 결과

 

[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의 중고차 모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은 싼타페, 선호도는 쏘렌토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은 2023년에 세대 교체와 페이스리프트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년간 싼타페와 쏘렌토 전 모델의 판매량, 조회수 및 판매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연간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기아 쏘렌토에 비해 8.9% 높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국산차 시장의 중형 SUV 맞수답게 대등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싼타페 판매량이 쏘렌토를 앞섰다. 주목할 점은 신차 시장에서는 쏘렌토의 판매량이 싼타페의 판매량을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으나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4세대 쏘렌토는 국산 신차 승용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있는 차량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쏘렌토에 비해 평균 340만원 가량 낮은 시세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최종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중고차 비수기인 연말 시즌보다 봄과 가을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두 차량 모두 대표적인 패밀리카로서 가족들과 나들이 떠나기 좋은 시점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조회수를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가 현대 싼타페에 비해 17.5% 높았는데, 신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4세대 쏘렌토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조회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 모두 패밀리카 시장의 대표적인 차량으로 자녀가 생기는 나이 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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