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허지현 기자] '자율과 성장'을 강조하며 기업 문화를 선도하려는 대웅제약 경영진의 노력이 연일 화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GPTW'가 주관한 '2023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대기업 부문 16위에 선정됐다. 삼성·현대·롯데 등을 제치고 대기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대웅제약의 '직원 성장'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우수성을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 받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도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CEO', 'GPTW 혁신리더 부문 선정' 5개 부문으로, 자율적이고 유연한 문화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웅제약의 ‘일하기 좋은 문화’가 높이 평가 받았다.
함보름 인사기획장실장은 "일하는 시간·장소·방법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몰입하여 일하는 환경을 제공하며 회사의 이익과 직원의 성장이 상충할 때는 직원의 성장을 우선한다”며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업계 최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목표를 전했다.
대웅제약은 예전부터 공정한 평가제도와 합리적 보상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7년 전부터 도입해 운영중인 '직무급 제도'는 나이·근무연한 성별·국적 등에 상관 없이 역량과 성과로 평가해 그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을 추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보상에 대한 공정함을 중요시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와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제도 중 하나다.
직무급 제도를 통해 능력이 탁월하면 30대 임원으로도 빠르게 발탁이 이뤄지는 등 우수한 인재에게는 더 큰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월 ‘육성형 피드백’을 통하여 성과 낼 수 있도록 목표 달성과 역량 성장 과정을 관리 받고, ‘직무급 제도’를 통하여 현재 수행 중인 일의 가치와 역할에 따라 도전의 기회와 공정한 보상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의 'CDP 제도'도 주목거리다. CDP는 현 직무 2년 6개월 이상의 경험을 가진 직원이라면 누구나 희망하는 부서에 직접 지원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업무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성장과 성과에 목마른 직원들이 타 부서 근무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직무 전문성을 자유롭게 찾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관된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전문성을 기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만족하는 제도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워킹맘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운영하여 사회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근무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근무에 몰입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스마트 오피스 제도'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는 문화로도 이름이 나 있다.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것은 물론, 업무와 휴식의 조화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몰입하고 효율적으로 성과 낼 수 있는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발리에 ‘코워킹스페이스’를 오픈하여 '임직원 워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은 또 하계휴가와 징검다리휴가를 운영, 5년 근속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장기리프레시휴가 제도도 계획하고 있다. 직원들이 제대로 일한 만큼 제대로 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장기리프레시휴가 기간 동안 자기계발 활동을 한다면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5관왕 등극에 이어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웅의 ‘자율과 성장’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써의 선도적 역할과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