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임사장에 김동철 선임…첫 정치인 출신

등록 2023.09.18 14:48:26 수정 2023.09.18 14:48:32

 

[FETV=박제성 기자] 한국전력이 첫 정치인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제22대 한전 사장으로 선임됐다.

 

18일 한전에 따르면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뒤 대통령 임명을 거쳐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사장은 1961년 한전(주) 발족 후 62년 만에 탄생한 첫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신임 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1989년 'DJ(김대중 전 대통령) 오른팔'로 불리는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4년 17대 국회의원 입성 뒤 광주 광산구에서만 4선(17∼20대)을 달성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4선 의원, 원내정당 원내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정치권에서는 굵직한 역할을 맡아 정치력과 정무적 판단 역량 등을 인정받았다.

 

다만 정치권 인물이다 보니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공기관 수장의 역할을 펼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도 있는 거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수십조원에 이르는 한전의 누적적자를 어떻게 해소할 지에 대한 여부가 신임 김 사장의 구체적 학점이 매겨질 전망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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