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유증결과 관련 빠른시일 내 주가올려" 보답

등록 2023.09.15 10:48:09 수정 2023.09.15 11:18:49

 

[FETV=박제성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유증) 청약률 87,66%(717만9664주) 관련 구조적으로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 부회장은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률이 낮았다고 지목했다. 다만 김 부회장은 기관투자자들은 초과 청약을 해 반응이 좋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87.66%(717만9664주)로 집계됐다. 당초 100%로 청약률 목표를 채울 경우 819만주 정도가 된다.

 

이번 유증결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SK이노베이션의 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통주 총 819만주를 공모한 결과 717만9664주(초과 청약 29만5806주 포함)가 청약됐다.

 

이날 김 부회장은 “특히 배정 물량 상당 부분을 우리사주가 차지하면서 오해를 더 키웠다”며 “내부 구성원들조차 유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유증 시 전체 물량 20%를 우리사주로 배정했다”며 “다만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직원 수, 개인별 배정 한도 등을 고려하면 전 직원이 최대 한도로 청약해도 규모로는 전체 배정 물량의 최대 80% 이상을 소화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유증에서 우리사주식수는104만5368주를 청약했다. 실제 법적으로 청약 가능한 한도 주식 수(129만주)를 기준으로 보면 80%는 달성한 셈이다. 신주인수권 청약주식수는 583만 8490주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증에 참여할 수 있는 임직원은 SK온 등 계열사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 직원 1500여명으로 제한됐다. 김 부회장은 “(유증 결과) 조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오해는 풀리지 않을까 싶다”며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도 잘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빨리 성과를 내서 주가 올려 보답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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