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25%로 대폭 축소

등록 2023.07.05 14:59:25 수정 2023.07.05 15:02:15

성과급 규모 감축, 10년래 첫 적용

 

[FETV=김창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소속 상반기 성과급 규모를 월 기본급(상여 기초금)의 25%로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밝혔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기본급의 2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메모리, 파운드리사업부 등이 모두 동일하다. 이는 반도체 부문이 지난 1분기 4조5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올해 2분기에도 3조∼4조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 데에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는 최근 10년간 DS부문에 상반기 TAI 100%를 지급해왔다.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25%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지된 TAI는 오는 7일 지급된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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