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한 달 만에 다시 증가…6월 4.7억달러↑

등록 2023.07.05 11:14:28 수정 2023.07.05 11:14:40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억7000만달러 늘어난 42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전달 대비 약 0.8%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지난달 유로화 가치는 1.3% 올랐다.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가치도 각각 1.6%씩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56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3억2000만달러 줄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4000만달러)이 각 37억4000만달러, 3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765억달러로 1위를 지켰고 다음은 일본(1조2545억달러), 스위스(8860억달러), 인도(5907억달러), 러시아(5842억달러), 대만(56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2억달러), 홍콩(4210억달러) 순이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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